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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수감생활 축구스타

 

교도소 수감 생활로 오랜만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가 파라과이 교도소를 떠나며 눈물의 파티를 했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32일 간의 파라과이 교도소 수감을 마치고 떠났다. 수감자들은 호나우지뉴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달 4일 형과 파라과이 국적의 위조 여권을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입국 당시엔 위조 사실이 발각되지 않았다가 몇 시간 뒤 적발돼 호텔에 들이닥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6일 구속돼 수도 아순시온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들 형제는 160만 달러(약 19억4천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아순시온의 한 4성급 호텔에서 지내며 언제 열릴지 모를 재판을 기다릴 예정이다.

스타의 '감방 생활'은 큰 화제를 모았다. 호나우지뉴는 교도소에서 열린 풋살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다른 수감자들과 족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팬들에게 의도치 않은 재미를 선사했다.

현역 시절 신기에 가까운 테크닉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을 2002 한일 월드컵 정상으로 이끄는 등 굵은 족적을 남긴 '대 스타'다